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, 계곡,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게 됩니다.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, 예방과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특히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익사 사고, 미끄럼 사고, 급류 사고 등은 대부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입니다. 본 글에서는 여름철 물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핵심 안전포인트 - 장비, 행동수칙, 응급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.
물놀이 전 준비물과 안전장비 체크리스트
물놀이는 사전에 준비한 장비에 따라 안전도가 크게 달라집니다. 특히 구명조끼, 튜브, 신발 등 기본적인 장비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발생 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
구명조끼는 바다, 강, 계곡 등 자연 수역에서는 필수이며, 몸에 꼭 맞고 벨트를 꽉 조여야 하며, 부력 테스트도 미리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미끄럼 방지 아쿠아슈즈는 상처와 골절을 예방하며, 어린이는 보호자가 가까이서 통제할 수 있는 구조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. 튜브는 바람이 빠질 수 있어 구명 장비로 간주해서는 안 됩니다.
기타 준비물로는 방수팩, 응급용 호루라기, 방수밴드, 선크림, 모자, 음료 등이 있습니다.
물놀이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
수영 전 준비운동은 기본입니다. 찬물에 갑자기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적응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.
수심 확인, 안전 구역 이탈 금지, 단독 행동 금지, 보호자 동반 원칙은 절대 지켜야 하며, 음주 후 수영은 매우 위험합니다. 사고의 약 30%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합니다.
수심을 모르는 곳에서의 다이빙은 목뼈 골절, 마비, 사망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.
사고 발생 시 대처법과 구조 요령
사고가 발생하면 119 신고와 동시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하며, 부력기구를 던져 구조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.
구조 후 의식, 호흡을 확인하고 필요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. CPR은 30회의 흉부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반복합니다.
물에서 구조된 사람은 상태가 좋아 보여도 반드시 병원에 이송해야 합니다. 지연성 폐부종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여름휴가의 즐거운 추억은 철저한 안전 대비 위에서 완성됩니다. 구명조끼 착용, 적절한 행동수칙 실천, 응급상황 대처법 숙지 등 기본 중의 기본만 지켜도 대부분의 물놀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. 이번 여름, 안전을 챙기면서도 자유롭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.